바이크 시승기
 
2007. 05. 26 (00:42)
subject : 클럽 ST50 대관령 투어 후기 입니다.
name    : aphorn3 visit : 59753
클럽에스티오십 대관령투어



2007.4.7~4.8 검은고래_





국산 50CC 승용스쿠터 ST50이란 녀석의 동호회 운영진을 맡고있는 검은고래(이광진77년생 연극인)

회원님들과 기존 상용스쿠터의 대림이미지를 벗어던지려 정말 다양한 이벤트와 준비로

부단히 노력하던중 시내투어에는 한계가 있음을느꼈다. 7~8대정도는 시내투어에서

서로서로 봐줘가며 라이딩대열을 만들어 신호안끊기고 잘 다닐수있으나.




밤바리한번 치면 이젠 ST50 40~50대는 기본으로 나오는 지경이 되어버린터라

시내에서 대열정리해가며 라이딩하겠다는것도 무리였고. 그렇다고 로드를 나누어

대열을 나눌수도 없었다.. 한계에 다다른 시내투어..답답함을 느꼈고 이 많은 분들.

같이 단체투어를 다니고 그대열에서 자랑스러움과 감동을 느끼시는 회원님들..




좀더 멋진걸 가슴속에 담아드리고 싶었다.

장거리 투어를 검토하던중 우연히 강원도 평창으로 해서 양떼목장 코스가 있다는걸 들었다.

일단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막무가내로 진행했다. 솔직히 무리가 있는 장거리였던건

사실이었고 두려웠다. 수냉도 아니고 공랭. 그것도 50CC 과연 무사히 잘 다녀올수있을까?

왕복 400키로에 육박 숙소 도착 라이딩시간만 6시간목표인 이투어에서 한대라도

사고나 차량트러블이 없을수 있을까?..정말 자신감있는 내얼굴뒤에는 이런 두려움이

존재해있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밝은 내얼굴이 냉정해 질수밖에 없었다. 투어로 들떠있는 회원님들을

가라앉히려면 강하게 주의를 시켜야됐기 때문이다. 고배기량이던 저배기량이던 일단

지상에서 발을 떼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책임감으로 라이딩해야한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하나로 뭉쳐지게 되는것이다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어디있겠는가. 한대가 가던 두대가 가던

무사히 사고없이 왕복귀가 하여야된다는 생각만 하고 진행했다.




두근두근 투어날짜 잡아놓고 일주일전..클럽에스티오십의 대관령투어계획을 보시고

타동호회님들께 만류하시는 연락이 온다.. 큰일난단다. 분명히 차퍼지고 사고난덴다..

으....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왔다. 그리고 장담했다. 지금 안듣겠습니다.

대신 제가 한대라도 탈없이 왕복으로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입성했을때 그때 듣겠습니다.

그때 꼭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마치 국산 50CC를 무시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오바하지 말고 알아서 짜부라져 있으란 말로도 들렸다..

근성이 생겼다..내가 목숨걸고 성공해서 다녀오리라고..




대림측에서의 화끈한 지원. 지금이야기 하지만 정말 든든한 대림이었고

지금생각해도 나와 회원님들에게 용기를 주신 대림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07년 3월31~4월1일 일박이일로 진행되는 대관령투어 강행 이틀전. 우천소식이 느닷없이

날아들었다. 가뜩이나 긴장하고 있는데. 나의 정신을 초토화시키는 뉴스였다..




이 청천 날벼락이 회원님들에게 용기를 식히면 어떻하지..고민하던중..

그래도 다녀오려면. 기왕이면 안전하게 다녀오자란 생각에..

과감하게 취소하지 않고 일주일 연기를 시켰다. 아마 회원님들 많이 들뜨셨다가

많이 식상하셨을것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일주일연기하면 아마 인원이 반으로 줄어들수도 있겠구나..

일박이일코스라 직장에서 휴가 내놓으시고 오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사이클이 바뀐 여타는

당연히 크실터..못오실분들도 상당수 되실거라 생각했다




여차저차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대망의 대관령투어 당일날이 찾아왔다

07년 4월7일~8일 토~일 일박이일 대관령투어.

스피드플라자앞은 한산한 시간의 퇴계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이 장관을 다른샵들에서도 나오셔서 지켜보시더라..

각 이륜매체 기자님들도 이 장관을 응원하고 참여하러 나와주셨다.




드디어 출발. 고 배기량 팀과 저 배기량 팀을 나누어 진행해야 하기에 로드와 가드 팀을

나누었다. 2차 집결지인 서울광나루의 구리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는 주유소

다들 긴장감과 파이팅을 가지고 출발했다. 지금생각하면 어떻게 출발한지도 모르겠다




구리를 통해 6번국도로 계속 나아간다. 일차 휴식지인 양평휴게소에서 회원님들이

입 모아 얘기하신다. 시내를 나와 이렇게 달려보니. 이게 완전히 다른 맛이란다.

신선한 나무들과 강줄기 그리고 안정된 라이딩행렬 그리고 일사분란한 수신호

이 모든것들이 장관이기에 회원님들은 모두 흥분을 가라앉힐수 없는 분위기였다.




대관령투어 총팀장을 맡은 나로선 그분위기에 휘말릴수 없었다.

가서 하루자고 서울에 도착하기전까진 단 한번도 웃을수가 없었다..




일차 휴식을 마치고 고 배기량 팀과 스쿠터 팀이 나뉘어진다

자 이제 정말 장거리 주행에 들어간다 부디 무사히 2차 3차 휴식지에서도

다들 사고없이 무사히 가길..




2차 휴식지를 가기전 드디어 산길이 시작된다

강원권이 가까워지니 오르락 내리락 길도 정말 험하다 회원님들 사력을 다해

그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신다. 리어마스터를 보고있는 나로선 힘이 안되는

스쿠터를 한대. 한대도 버리고 올라갈수없었다. 맨뒤에서 응원하며 천천히 모두 끌고

산을 올라갔다.




산길을 다니다 보니 갑자기 비가내린다..낭패다!

큰일이다 아직도 한참가야 하는데..벌써 날은 저물어 지고..

어느회원님 말처럼 예전 군대 행군생각이 나더라..

비오다가도 좀 빠져나가면 햇볕이 보이고 또 다시 비를 만나고 계속 반복.

나도힘든데 행열앞부분의 여성회원님들은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

그중에서는 ST50처음사서 이삼일 탄뒤 바로 대관령투어에 참여하신 가정주부님도 계셨다.

정말 이 투어는 내가 계획하고 검토했지만 정말 무식하게 강행했다..




날이 어두워졌다..게다가 비까지 계속온다.. 보이는 길은 계속 산길..

이제 되돌릴수도 없었고 무조건 달려야 하는수 밖에 없었다.

정말..울고싶었다..

어깨는 아파오기 시작하고 시트에 닿는 엉덩이도 이젠 신호를 보낸다

그만좀 타랜다..그래도 어서 숙소로 들어가려면 무조건 달려야했다.

길바닥에서 잠을 잘수는 없지 않은가..그것도 비까지 뿌려서 모두들 몸이

한기가 들린상태.. 컴컴해지고 점점 라이딩은 위험해진다.




다들 라이딩상태이지만 서로에게 눈빛으로 화이팅을 외쳤다

시계를 보니 서울에서 출발한지 6시간10분이 되었다

이거 목표시간을 넘겼다. 스쿠터가 퍼지기전에 사람이 먼저 퍼지기 바로직전.




목표숙소 강원도 봉평 팻말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들 무리하게 달려서라도 어서 한기를 녹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대열을 유지해가며 안전라이딩을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




서울에서 출발한지 6시간 하고도 50분의 시간이 흘러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여성분들이 힘들어서 눈물을 터트리고 울기 시작하신다..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난 일단 어서 회원님들을 숙소안으로 모셨다. 어서 한기를 녹여야 되기에.

밥이고뭐고 아무생각 없었다. 그냥 뻗고 싶었다.




그래도 이먼길을 사고없이 무사히 와주신 회원님들을 챙기려 화이팅했다

어서어서 밥을 준비하시도록 도와드리고 관계스탭들이 손목을 걷어 붙였다




이어지는 삼겹살 바베큐파티. 그때서야 기자님들과도 소주한잔 부딪히며

긴장이 녹더라..여기까지 와주신 기자님들께도 정말 고마웠다..




다들 술한잔씩들 하셔서야 그때서야 표정들이 조금씩 펴지더라..

폭죽쇼를 하려 몇백발을 사갔는데 세상에 순식간에 동이났다

폭죽타임 정말 장관이었다..난 조금보태 무슨 보신각 온줄알았었다..




그때서야 도착하시는 후발대..난 피곤에 지쳐 제대로 맞을힘도 없던걸

회원님들이 챙겨주시더라. 정말 시커먼길을 위험했을텐데 어떻게 오셨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대단하신 분들이었다.




경북 안동에서도 대관령투어에 참가하려 두분이 ST50달랑 두대끌고 도착하신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다. 또 그감동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운행피로와

스트레스로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아침..전날의 숙취로 다들 피곤해 보이신다.

그래로 어두웟던 어제의 경취와는 다른 경치를 보시고는 다들 웃으셨다.




투어 수뇌부는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목적했던 양떼목장까지 한시간반이 걸리는데

거기서 서울로 올라가려면 다들 뻗어 버릴거라는 계산이었다. 그래도 강행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양한마리 못보면 무슨소용인가. 회원님들과 회의해

강행하자고 결정. 부랴부랴 양떼목장으로 출발했다.

한 50여분을 달렸을까 고배기량팀이 저앞에서 우릴 세운다

회의좀 하잖다. 이금시각에 목장갔다가 놀고 서울올라가려면 고배기량팀은 상관이없는데

ST50회원님들이 서울도착하면 저녁10시에서 11시가 될거란다.




생각한다..

어쩔수없지만 여기서 마감을 하는수밖에.

회원님들을 모셔놓고 크게 이야기한다. 여러분 사정이 이래서

이곳을 기점으로 다시 서울로 발걸음을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생각은 어떠신지요

회원님들도 모두 어제의 피로로 고개를 끄덕이신다.




대림측에서 지원해주신 경품과 상품을. 열심히 모범을 보여주신 회원님들께

골고루 돌려드렸다. 그리고 이번투어에 정말 고생하신 대림관계자 측님들의

소개자리 그리고 박수.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까지 50CC를 끌고 와주신 여러분들

각자에게 박수. 앞으로 무사히 서울로 올라가자고 파이팅 하자고 박수.




모두 기념사진을 찍고 근교식당에 들려 따뜻한 국물로 든든하게 허기를 채운 후

서울로 바로 직행한다. 지금이야기지만 정말 그때 스쿠터에 앉기도 싫었다..

너무 힘들었기에..그냥 그자리가 서울이었으면 다 같은 생각들..




정말 운행이 곤란 하신분들만 사륜에 차를실고 나머지분들은 다시 먼 투어를 떠난다




의외로 귀경길은 재미나더라. 정말 시원하게 달린것 같다.

가는 중간중간 사륜차들이 이장관을 보며 박수를 치신다




이게 왠일 스쿠터가 여길 왠일이야 하시면서 알차부대가 화이팅의 격려를 하시며

지나가신다.




중간중간 주유하고 쉬고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서울 광나루로 다시 올라왔다.

마감을 하기위해 다시 퇴계로 스피드플라자로 향했다.

스피드플라자에서 눈물의 마감식을 거행했다.. 회원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보셨듯 단한대도 퍼지지 않았습니다. 단한대도 사고없이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여러분이 해내신겁니다. 감사합니다.

난 그때서야 웃었다..나와 우리회원님들이 자랑스러웠다




지금 얘기하지만 BKM레이싱팀이 이번투어에 막대한 수고를 해주셨다.

로드와 가드등 몸소 온몸던져 가시며 대열을 지켜주셨다

정말 이분들 덕분에 편하게 투어를 마칠수있었다




근데 갑자기 왜 쌩뚱맞게 한 레이싱팀에서 이토록 열정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셨을까? 여러분은 의문이 생기지 않는가.




대림에서 주최하는 레이스가 있다 KSRC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온쉽)

대림스쿠터레이스란 이름에서 서울 탄천에 전용서킷을 세우시고

KSRC란 이름으로 바꾸어 작년부터 열심히 경기를 하고있다

로드윈전과 ST50 까지 많은 선수들이 피땀으로 연습하셔서

참여하고 있다는걸 본인도 작년 5전을 보면서 알았다.




이륜은 50CC부터란걸 각인하시고 게다가 대림에서 만든 첫 승용스쿠터에

관심을 가지시고 계속 오프문화에 신경을 써주신다.

레이스 하시는 이 분들 열정 참 대단하다.

이런 열정에 일반 유저들도 이젠 관심있게 KSRC를 지켜본다

이젠 직접 선수도 하려고들 하신다

국내 모터스포츠발전위해서 이상적인 방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얼마전 ASTRO의 준태님도 만나뵈었는데 이분도 레이스에 인생거신

분이었다. CLUBST50이란 카페가 활성화되어 이렇게 다니는줄 이제 아셨단다

샵에서 일만하고 레이스만 하다보니 둘러볼 시간이 없으셨덴다

이젠 자신도 참여하고 싶단다 언제든 필요하면 불러달란다.

이륜타는 사람들 정말 정직하다..멋지다..가슴이 훈훈해진다..







난 레이스선수면 일반도로에서 날라다니는줄알았다.

오히려 반대더라 신호 다지켜가시며 안정된 속력으로 모범이 되어주시더라

경기는 서킷 안에서만 한다는걸 다시 한번 보여주셨다

이륜타는 마인드를 레이싱팀 분들에게서 많이 배우고있다




대림 서울 탄천 서킷에서는 기초 안전교육과 테크닉교육 레이싱교육도 병행해가시면서

열심히 이륜문화구축을 위해 수고해주신다. 얼마전 뉴스에서 일본이륜안전교육을

본적이 있다. 교육후 사고율이 바로 70프로 감수되었단다.




이륜을 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씩들은 교육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정말 교육받은후 부터 도로 위를 달리는 자세부터가 틀려진다.

본인도 몇일 못받았지만 받을때마다 새로운인간으로 탄생되는 기분이다.




이번 대관령투어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또 지원해주신 대림관계자분들

그리고 BKM 레이싱팀 그리고 클럽에스티오십 회원님들 그리고 기자님들

그리고 고배기량팀님들 정말 수고하셨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예전엔 없었던 승용문화지원의 회사를 보고 감동을 참 많이 받는다

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관령투어 성공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스쿠터 아니 이륜.

그냥 타고 즐길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발전 시킬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LUBST50 회원님들과도 앞으로 많은 이벤트로 또 깜짝놀랄 소식 가져오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부탁드릴께요 ^^




50여대의 라이딩장관 그리고 이번투어로 맺혀진 우정 그리고 가능성

정말 많은 것을 남긴 투어였으며 인생에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가라면..글쎄요.. 생각좀 깊이 해봐야겠습니다 군대 다시 한번 가보겠냐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문막에서 BMW 이벤트 참가하시다 한걸음에 봉평까지 와주신 최홍준 기자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참가를 했으나 글쓴이님 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관계로 글쓴님의

허락을 받아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녀 온지는 시일이 좀 지났지만 국산바이크도 이렇게 발전 했다는 것을

다른 분들께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올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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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멋집니다. 대관령투어~~ 2007-05-27 20:47:13
lhy2264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멋저부러,, 2009-04-05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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